▲ 울산지방경찰청은 26일 김진표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개소식을 열었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울산지방경찰청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6일 지방청과 4개 경찰서에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개소식을 열었다. 특별수사단은 올해 말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4대 유통망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성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울산경찰청 부장을 단장으로 사이버 수사, 여성·청소년 수사, 피해자 보호와 성인지 교육 담당 등 다양한 부서 관계자들이 협력한다. 단속으로 찾아낸 범죄 수익은 몰수하고,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를 진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법률 지원 등을 한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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