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김사열 신임 위원장 인터뷰

▲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신임 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신임 위원장은 26일 “지역혁신성장의 동력인 ‘사람’에 초점을 두고,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인재-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교육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9일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상일보·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학과 지자체의 연결고리가 없다”며 “거점대학들, 하반기 추진하려는 지역대학과 지역일자리의 연계 등을 통해 인재들을 키우는게 ‘지역이 강한 나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수도권의 팽창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건강한 수도권’이 아니라 ‘비만 수도권’이다. 지난 해 12월 기준 수도권 인구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일본 동경(31%), 프랑스 파리(18%)와 비교하면 매우 심각하다“면서 “더 이상 수도권 집중이 되지 않도록 조속히 기반을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제적으로 사람을 내보낼 순 없으니 지역의 생활여건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교육의 경우 지역에서 학교를 졸업했을 때 이득이 없다. 이제 약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집중보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공공기관 이전은 진행형이고 장기적으로는 민간기업체들이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정부가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 복지, 문화 등 가족들이 같이 가서 살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지금까지보다 접근하기 쉽고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혁신도시 시즌2 추진 상황과 관련, “지난 6일 균특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혁신도시 추가지정 사업 및 추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용역과제 종료 후(5월28일 예정) 연구결과에 따라 신중한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