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 덕성을 높여서 배움과 물음을 인도하게 하라

 ▶출전 : 중용

 ▶유교에서 학문과 도덕 수양에 관해 일컫는 2가지 방법이다.

 존덕성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선한 덕성을 존중하여 그것을 보존·확충하는 방법이고, 도문학은 학문을 통하여 선한 덕성을 배양하는 방법이다.

 〈중용〉에 처음 나오는 말로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기 위해 독서·강론에 의한 지혜의 확장이 가장 기초적이며 중요한 것이라는 도문학을 중시하는 주희와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해 진리를 선험적 양심에서 구해야 한다는 존덕성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명나라의 왕수인이 존덕성과 도문학을 도덕수양의 목적과 수단으로서 일관시키기도 했다.

 군자는 덕의 천성을 높여서 배움과 물음을 인도하게 하여야 한다. 넓고 큰 것을 목표로 하되 정미함을 다하고 높고 밝은 것을 목표로 하되 중용으로 하여야 한다.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알며, 도탑고 후하게 하여 예의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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