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게시판 모금활동 통해

10끼 분량 도시락 500개 제작

▲ 맘앤파파 보물섬 등 울산지역 인터넷 맘카페 회원들이 31일 시청 접견실에서 결식 아동들을 위해 마련한 960만원 상당의 도시락 꾸러미를 송철호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울산지역 인터넷 맘카페가 결식아동을 위해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준비했다.

‘맘앤파파 보물섬’ 등 울산지역 인터넷 맘카페가 31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결식 아동들을 위해 960만원 상당의 도시락 꾸러미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송철호 시장과 맘카페 ‘맘앤파파 보물섬’ ‘울산맘s 모여라!’, ‘울산새댁이’ 대표, 월드비전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맘카페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카페 게시판을 통해 신종코로나로 개학이 지연됨에 따라 결식 아동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실시했다. 모금 결과 216명으로부터 총 960만원을 기부받아 도시락 꾸러미 500세트를 제작했다. 도시락 꾸러미는 즉석밥, 짜장, 카레, 과자류 등 10끼 정도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양으로, 맘카페 회원들과 월드비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포장했다. 도시락 꾸러미는 월드비전을 통해 500명의 아동에게 지원된다.

이번 후원을 제안한 맘앤파파 보물섬의 운영자이자 남구 예비사회적기업인 (주)엘리스 대표 신향숙씨는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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