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美 독립기념일 적합”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중심 도시 토론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6월30일까지 시(市) 주도 행사와 이미 승인된 행사를 전면 금지하기로 1일(한국시간) 결정했다.

토론토시 당국은 거리 행진, 축제와 같은 행사를 금지하는 것일 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포함한 프로 스포츠 경기는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미 온타리오 주가 5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한 상황이라 4대 프로스포츠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토론토의 행사 금지 정책이 알려지자 야후 스포츠, CBS 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현지 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정규리그를 개막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 미국 정부의 권고 방침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신종코로나가 그 무렵 진정된다는 가정하에 일러야 5월 중순에 개막할 수 있다.

CBS 스포츠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려는 토론토시 정책이 미국 여러 도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7월4일 개막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야후 스포츠도 미국에서 축제의 날인 독립기념일에 메이저리그를 개막한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현재 가장 필요한 ‘정상으로의 복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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