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당, 17~25석 확보 목표

열린민주당, 표심잡기 가세

미래한국당, 목표 26석 잡아

4·15 총선 47명의 비례대표 의석을 둘러싼 여야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투표용지 순서와 무관하게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정당(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대부분 나눠 가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시민당은 범여권의 표심을 최대한 결집해 17~25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민당 입장에서 최대 변수는 친문(친문재인)·친조국 비례대표 정당을 표방한 열린민주당이다.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17명 전원 당선을 목표로 내세웠다.

제1야당 미래한국당은 투표용지 2번째 칸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39명의 후보를 냈고, 목표 의석은 26석을 제시했다.

투표용지 맨 위 칸에 오른 민생당은 21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고, 이 가운데 10명의 당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정당투표에서 ‘최소 20% 득표’가 목표다. 정의당은 29명, 국민의당은 26명의 후보 명단을 적시했다.

정의당의 경우 ‘지역구 1석+알파(α)’ 가정 아래 20% 득표를 통해 비례대표에서 최소 11석, 많게는 17~18석을 당선시켜 원내교섭단체 진입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에 집중한다. 불출마한 안철수 대표가 이날부터 ‘400㎞ 국토 종주’로 진정성을 호소할 전략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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