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코로나發 국제유가 폭락 여파

4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가격

ℓ당 1384원 전주보다 35원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및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울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및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울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하락세였던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지난 2일(현지시간) 한때 올랐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1주 기준 울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84원으로 전주대비 35원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91.6원으로 지난해 4월 초 이후 1년 만에 1300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울산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ℓ당 1360.8원으로 전일대비 0.6원 하락했다. 경유는 ℓ당 1163.7원으로 0.7원, LPG도 827.9원으로 1.6원 각각 떨어졌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자가상표 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371.6원/ℓ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1403.8원/ℓ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름값 하락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 영향에 따른 것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2.4달러로 전주대비 3.5달러 하락했다. 1월에 배럴당 64.3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3월 3주 30달러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번 주 22달러선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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