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롯데백화점 울산점이 정기세일을 진행중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산 백화점 업계가 봄 정기세일에 돌입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은 여전했다.

정기세일 첫 주말을 맞아 백화점의 매출은 전주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세일 분위기가 예년만 못했다.

6일 평소라면 세일상품을 사기 위해 붐볐을 롯데백화점 울산점 3층 행사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첫 정기세일이지만 매장 내 손님은 손에 꼽을 정도로 각 매장별로 직원들의 숫자가 더 많이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봄 정기세일을 맞은 첫 주말 울산지역 백화점들의 지난 3~5일까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20% 이상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최근 2~3월까지 전년대비 매출액이 30~40%까지 감소하던 것에 비하면 최근 전주대비 매출액은 소폭 오르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의 지난 3~5일까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으나, 전주와 비교해서는 2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도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감소하고, 전주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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