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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 아름다운…‘100대 야간 명소’에 울산 4곳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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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8  22: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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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
울산시티투어 생태탐방
울산시티투어 아름다운달빛여행
대왕암공원·울산대교 전망대
코로나 진정후 신규중점사업 추진

울산 인근 부산 해운대 달맞이 언덕
동백섬 누리마루·송도 해상케이블카
경주 동궁과 월지·첨성대 등도 포함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경기부양 기대


예전 같으면 ‘밤마실’이 늘어 날 시기다. 올해는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떨어지는 벚꽃잎을 눈처럼 맞으며, 두 손 잡고 하염없이 거니는 밤마실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고 올봄을 보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일은 끝이 있는 법.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며 희망의 기운으로 이 또한 다 지나가길 기다린다면 더없이 소중해진 평범한 일상이 우리 곁에 살포시 다가와 있을 것 같다.

   
▲ 울산시티투어 아름다운달빛여행-공단야경

이같은 마음을 알았는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국내 곳곳의 유망한 야간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야간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설레는 관광지를 공개해 너무 일찍 국민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건 아닌지 염려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신종코로나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과 경기부양을 위한 후속방안으로 추진된다.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는 치안이 좋은 데다, 우리도 몰랐던 각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면 향후 관광소비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 울산시티투어 생태탐방

◇100건 중 울산은 4건 포함

총 100선 중 울산지역 관광콘텐츠는 4건이 포함됐다. △울산시티투어 생태탐방 △울산시티투어 아름다운달빛여행 △대왕암공원 △울산대교 전망대이다.

신종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잠정중단 상태지만 울산시티투어를 찾는 이는 해마다 꾸준하다.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도시 전체를 순환하는 순환형과 특별한 주제로 동선이 달라지는 테마형으로 구성된다. 생태탐방과 아름다운달빛여행은 둘 다 산업수도 울산의 이면을 보여주는 ‘테마형’에 속한다.

   
▲ 울산대교 야경

생태탐방은 지난해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과 겨울철새 떼까마뀌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곳에서는 ‘인싸’들의 성지로 부상한 태화강십리대숲 은하수길을 거닐 수 있다. 겨울 시즌에는 태화강변에서 어스름지는 저녁 하늘을 배경으로 수만마리 떼까마뀌 군무도 감상한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아름다운달빛여행은 봄·여름 시즌 매주 금·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태화강역을 출발해 롯데백화점 광장, 아산로, 울산대교 전망대, 대왕암공원, 울산대교와 장생포를 거쳐 다시 태화강역에 도착하는 코스다. 참가자들은 이층버스에 타고 아산로를 지나며 현대자동차 수출 선적 장면을 구경할 수 있고 울산12경 중 한 곳인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도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대왕암공원에서는 참가자들이 공원을 산책하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

대왕암공원은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일컬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이 울산관광명소 중 최고의 경치라고 꼽을 정도다. 최근 설치된 대왕교가 밤 시간대 빛으로 무장하며 야간관광명소로도 인기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는 울산의 야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낮 시간대도 물론 좋지만 밤 시간대 전망대에서는 산업수도 울산의 면모를 한 눈에 짐작하게 해 준다. 대규모 국가산단의 불빛과 울산대교의 조명빛이 환상적인 자태를 어우러낸다.
 

   
▲ 경주 동궁과 월지

◇전국 야간관광 100선 한곳에

울산 인근 부산은 △해운대구 달맞이 언덕 △동백섬 등대광장에서 바라본 누리마루 △송도 해상 케이블카 등이 포함됐다. 야간 풍광이 우수해 울산시민들이 자주 찾는 경주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도 당연히 100선 가운데 들어있다.

그밖에 전국적으로는 △서울특별시(덕수궁 돌담길, 반포한강공원 등) △대구광역시(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수성못 등) △인천광역시(강화문화재 야행, 송도센트럴파크 등) △광주광역시(국립아시아문화전당, 월봉서원) △대전광역시(대동하늘공원,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산책) △경기도(화성행궁 야간개장, 행주산성 등) △강원도(별마로천문대, 안목해변 등) △충청남도(서산해미읍성, 궁남지 등) △충청북도(중앙탑 일원, 단양강 잔도 등) △전라남도(여수 해상케이블카, 보성차밭빛축제 등) △전라북도(전주 문화재야행) △경상남도(통영밤바다 야경투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등) △경상북도(영양 반딧불이천문대, 안동 월영교 등) △제주특별자치도(라이트 아트 페스타, 새연교 등) 등이다.

   
▲ 수원 화성행궁

한편 야간관광 100선은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사업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 데이터(281만 건)를 통해 약 370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했고 이를 토대로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

홍영진기자·사진=한국관광공사·울산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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