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지방간 특성화시스템 운영

위험군 선별 검진서 이상소견 발견땐

집중관리·식생활습관 개선 영양상담도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빈혈과 지방간에 대한 특성화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의료진의 상담 모습.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통한 중증질환으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해 빈혈과 지방간에 대한 특성화시스템을 시행한다.

건협은 건강검진 전 1대1 상담 및 과거 검진결과를 통해 빈혈 및 지방간 위험군을 선별해 특화 검진프로그램을 안내하고, 검진결과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특성화시스템을 운영한다. 빈혈 및 지방간 질환 관리대상자는 내원 결과 상담을 원칙으로 결과에 따른 의료진의 전문적인 결과 상담 및 진료를 실시한다.

건강생활상담실과 연계해 생활 속 질환 관리 및 식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사의 맞춤 영양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검진결과에 따라 재검사 및 주기적인 검사를 안내해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편 빈혈은 국내 전체 인구의 5%, 여성 중 22%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도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40대 철 결핍 빈혈을 발표했으며, 빈혈을 방치할 경우 심장에 부담이 가중돼 심부전 등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한국인 3명중 1명은 지방간 이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대비 진료 인원은 연평균 21%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은 40대, 여성은 50~60대의 비율이 높다. 지방간은 간 관련 질환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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