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와 마녀(MBC 오전 9시) 귀국한 뒤 학교에서 교수를 보고 나오던 형숙은 우연히 수미와 마주친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둘은 서로 놀란다. 수미는 형숙이 수영의 안부를 궁금해할까 봐 수영과 하란 소식을 전해주며 그간 딸이 생긴 얘기까지 한다. 형숙은 수미와 헤어졌던 세준 얘기를 꺼내지만 수미는 모른 척 한다. 형숙이 세준과 함께 귀국했다며 둘 사이의 관계를 암시하자 수미는 충격을 받는다. 현태를 만난 수영은 형숙과의 관계를 묻자 현태는 모른척 한다.

백만송이 장미(KBS1 오후 8시25분) 혜란은 현규에게 동료로 대할 수 없으면 그만 두던가 다른 부서로 옮기라고 말한다. 혜란을 만난 유진은 혜란의 진심을 묻는다. 민재와 현규 사이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혜란의 말에 유진은 아버지의 첫사랑인 새엄마와 살아야 했던 현규의 입장을 이야기한다. 현규는 순영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가지 않겠다며 잘못을 빌고 순영은 희망을 갖고 돌아온다. 현규는 민재에게 혜란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고 한다.

〈사진〉흥부네 박터졌네(ubc 오후 9시20분) 춘보집을 찾은 만보는 소영을 보자 장구 처냐고 묻는다. 점순은 만보를 보자 눈치를 보며 인사한다. 만보는 당장 집으로 들어와 살라고 말한다. 수진은 대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현태 회사로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한다. 대수와 복도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수진은 현태가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한다. 상구는 해라의 사무실에 들어와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한다. 해라는 무슨 꿍꿍이 속이냐며 수작 부릴 생각 말라고 일침을 가한다.

로즈마리(ubc 오후 9시55분) 정연은 영도에게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과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차마 말 못하고 혼자서 수술준비를 한다. 영도는 어머니 오 여사로부터 정연이 수술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지섭을 찾아가 화를 낸다. 정연이 병을 숨긴 이유가 스스로 의지할만한 남편이 돼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자책감에 영도는 참을 수 없다. 영도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다음에도 정연에게 아무런 도움이 돼줄 수 없어 괴롭다.

〈사진〉수요예술무대(MBC 밤 12시55분) 윤도현이 진행자로 오프닝 멘트를 하는 깜짝쇼를 연출한다. 또한 MC 김광민·이현우와 함께 윤도현밴드의 근황과 음악이야기 등을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윤도현 밴드는 현재 6집 발표 뒤 음악적 색깔이 한층 더 짙어진 가운데 "잊을께"에 이어 "사랑할거야" 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신인 여가수 리사가 출연해 데뷔 앨범의 타이틀 곡인 "사랑하긴 했었나요"와 머라이어 캐리의 "Looking In"을 들려준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