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 채용 인식 조사

신규채용땐 46% 20대 선호에

장기근속 여부도 중요시 여겨

울산지역 기업은 여성인력의 채용 기준을 ‘업무경력’과 ‘장기근속 가능여부’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방법은 주로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이뤄졌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일자리 기관의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이미영)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울산시 기업의 여성인력 채용 실태와 인식’ 설문조사결과를 16일 ‘울산여성가족 BRIEF’(제18호)에 소개했다. 실태조사는 울산소재 근로자 5인 이상 기업체 221곳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체의 45.7%가 신규 여성직원을 채용할 때 25~29세의 여성을 채용했다. 응답 기업체의 56.6%는 여성 채용 시 ‘업무 경력’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으며 ‘장기근속 가능여부’(12.7%)와 ‘자격증 소지’(12.2%)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태도’(6.3%), ‘학력’(5.9%)을 고려한다는 대답도 나왔다.

여성 채용 경로는 응답 기업체 70.6%가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이용한다고 밝혔고 자체 홈페이지 공고(10.4%)가 뒤를 이었다. 일자리센터와 여성취업지원기관 등 정부연계 시구군에서 운영되는 공공기관 이용률은 3.6%로 매우 낮았고 인력소개소 등 민간알선기관 역시 1.8%에 불과했다.

여성인력 경쟁력에 대한 기업의 인식에서는 ‘조직 내 친화력’이 남성 직원 대비 우수한 반면 ‘초과근무 및 출장에 대한 수용력’은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여성가족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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