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철학·정치·교육 통해 깊고 넓은 동양의 지성을 읽다
송철호 박사 고전 강의
왕도정치와 민본 등 강의
“지식 내면화 꾀할수 있길”

▲ 송철호(사진) 박사

경상일보 로고스칼리지는 동양철학의 대표적 인물 가운데 한명인 ‘맹자’를 택했다. 맹자는 공자(논어)에 비해 드물게 열리는 강의다. 공자 사망 후 100년이 지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맹자는 중국 사상사에서 가장 자유롭고 다채로운 논쟁이 펼쳐진 전국시대의 학자 가운데 한사람이다. 그는 인의(仁義)의 덕을 바탕으로 하는 왕도정치를 주창했다.

강사는 송철호(사진) 박사다. 송박사는 “맹자는 철학은 물론 정치·행정·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고전”이라며 “맹자를 읽는 것은 곧 동양의 지성을 읽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방대한 분량의 맹자를 △맹자 탄생의 배경 △왕도정치와 민본(民本) △교육의 본질 △철학의 바탕-성선(性善) △관계와 처세 등으로 구성했다.

송 박사는 “단지 맹자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거의 지식을 어떻게 현대에 적용할 것인가를 수강생들과 함께 대화하고 고민함으로써 지식의 내면화를 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대·부경대·동서대 등에서 강의를 해온 송박사는 고전과 한문을 깊이 있게 공부했으며 울산지역사회에서 대중강의도 많이 했다. 울산남구문화원의 향토사연구소장, 울산시지명위원회 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조사위원, 한국고전산문연구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의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수강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한다. 수강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 220·0602.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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