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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월22일 첫 확진후 총 43명…지역내 감염은 39일째 ‘0’울산 첫 확진자 이후 코로나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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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2  22: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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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가졌다.

설 연휴 이후 국내 확산 본격화
울산 관문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울산대병원 등 선별진료소 운영

울산 2월22일 첫번째 환자 발생
시, 신천지교인 4013명 전수조사
24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3월중순 해외유입 감염사례 속출
코로나 사태 진정국면 접어 들어
조용한 전파 우려 만일사태 대비


지난 1월20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한달 후 2월22일 울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지난 두 달간 총 43명이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36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2월22일부터 3월14일까지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지역내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3월17일 이후에는 해외입국자로 인한 확진이 속출했다. 다행히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하며 현재는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61일간 울산지역 코로나 확산 경위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 등을 되짚어 본다.

   
▲ 울산시교육청이 1층 로비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방문객의 발열을 체크하고 있다.

◇확산 초기

설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울산에서도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에 대한 관리가 시작됐다. 국내 두번째 확진자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거나 최근 우한에서 귀국한 5명을 광범위한 접촉자로 보고 관리명단에 포함, 관찰했던 것이다.

울산시와 5개 구·군 보건소는 비상 방역대책반을 설치하고, 의심 환자가 신고되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신속대응반을 만들어 놓는 등 감염 예방 및 확산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 송철호 울산시장이 남구 여천동 택시충전소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당초 각 구·군 보건소와 울산대학교병원 등 6곳에서 동강병원(중구), 울산병원·중앙병원·좋은삼정병원(남구), 서울산보람병원(울주) 등이 추가돼 총 12개로 늘어났다.

29일 정부는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고, 이 중 울산 거주자는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또 전세기를 마련해 1월30일 우한에 체류 중인 국민을 귀국시켰다.

코로나로 인해 울산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울산시가 2월3일 울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터미널과 공항 등에 일제히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어 2월5일부터 정부는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더라도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했을 경우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지침을 변경했다.

   
▲ 울산대학교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간호사들이 병실에 들어가기전 방호복을 점검하고 있다.


◇지역 사회내 감염 본격화

그동안 코로나에서 벗어나있던 영남권에 2월18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울산시는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높였고,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다.

   
 

나흘뒤인 22일 울산에서 첫번째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9일동안 총 20명이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대부분이 대구에 다녀왔거나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교인 확진이 속출하면서 울산시는 4013명 신천지 교인 명단 확보해 27일부터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 울산시 동구보건소 신속선별진료소(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고, 24일부터 울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이 휴원했다.

울산시는 코로나 확산 예방과 관리를 위해 3월2일 울산 감염병대책본부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후 9일에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고, 11일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됐다.
 

   
▲ KTX를 이용해 울산역에 도착한 해외입국자가 울산시에서 마련한 특별수송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해외입국자 방역

코로나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양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해외유입 감염사례가 속출했다.

3월17일과 18일 이틀간 발생한 울산 지역 신규 확진자들은 해외를 다녀왔거나, 다녀온 사람들의 가족이었다. 18일 하루만에 6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던 펜싱 국가대표 선수도 포함됐다.

   
▲ 울산 세 번째 환자가 근무한 진장디플렉스에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4월 들어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모두 해외입국자 또는 그 가족이다. 마지막 지역사회 내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3월14일.

그 이후로 39일이 흘렀다. 39일째 울산에서는 지역 사회내 감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형국이지만 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의 시기일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날 수 없는 전쟁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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