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가 가장 듣고 싶은 말
글쓰기 강좌에서의 인연 ‘눈길’

 

‘미래가 불안하다. 그래도 달린다. 희망을 찾다보면 언젠가는 길이 보일 터. 빛처럼 환한 젊음이 있으니, 또다시 힘을 낸다!’

울산지역 ‘2030’ 세대의 현실과 꿈을 그린 자전적 수필집이 나왔다. 이남미, 배성빈, 장지혜씨가 공동집필한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좋은땅)이다.

3명 저자는 2년 전 시작된 글쓰기 강좌 ‘작가수업’으로 인연을 맺었다. 방송인 이남미씨가 일주일에 한 장씩 글을 쓰는 모임을 마련하자 다수의 젊은 수강생이 모였고, 그 중에 배성빈·장지혜씨도 포함됐다.

울산MBC, 창원MBC, 부산KBS 등을 누비며 17년째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이남미 저자는 30대 워킹맘의 애환은 물론 방송가에서의 웃음과 눈물을 버무려낸다.

▲ 공동저자 이남미(가운데), 배성빈(왼쪽), 장지혜씨.

20대 취업준비생인 배성빈 저자는 현 시대의 부조리와 좌절에 국한하지않고 도전하는 삶과 그로인해 얻게되는 한 줄기 희망의 가치를 풀어낸다.

30대 논설강사인 장지혜 저자는 여러 직업을 거치며 쌓아온 젊은날의 경험들을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로 담아낸다.

이남미 저자는 “2030들에겐 어른으로 살아간다는데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이 크다.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는 누군가에게 듣고 싶고, 또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우리시대 공통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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