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 등 실내 관광지 점진 개방

관광안내소도 6일부터 전원 운영

5월을 맞아 울산지역 문화예술계가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두 달여간 문을 닫았던 문화예술회관과 박물관, 도서관 등이 서둘러 개장준비에 들어갔다.

울산문예회관의 경우 전시장은 5월1일부터, 공연장은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전시장의 경우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관람동선을 일원화해 관람객간 거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공연장은 1단계 무관객 공연, 2단계 객석 띄워 앉기, 3단계 유관객 공연 순으로 조심스럽게 재개할 계획이다.

울산박물관은 5월12일부터 회당 관람 인원 30명 제한, 관람 거리 2m 유지 등 방역 지침을 마련해 전시관을 개장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5월 중순부터 ‘상설전 유물 관련 가족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진로 체험’ ‘특별전 연계 가족 체험 프로그램’ ‘성인 답사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울산도서관은 5월6일부터 대면 접촉 및 자료실 장시간 이용을 최소하는 방향으로 종합자료실을 개방하고, 5월 중순부터 인문학 아카데미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울산도서관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한 다문화 관련 도서 전시를 5월부터 두달간 마련한다. ‘도서관 속 다문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연령대에 맞춰서 도서와 디브이디(DVD)를 선정했다. 대표 도서로는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모두 다 문화야’ ‘다섯 손가락’ ‘나 좋은 점 가득’ 등 총 4권이 선정됐고, 총 92권의 도서와 6점의 디브이디(DVD)를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야외 관광지 14곳은 개방 운영 중이며, 체험관 등 실내 관광지는 5월부터 점진적으로 개방한다. 관광안내소 7곳 중 현재 미운영 중인 2곳도 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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