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3년간 10명 사망·779명 부상…"보호구 착용 필수"

▲ 경운기 사고(PG)[연합뉴스제공] 사진합성, 일러스트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로 다치거나 심한 경우 목숨을 잃는 일이 잦아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는 902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779명이 다쳤다.

    농기계별 사고 현황은 경운기가 452건(50%)으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 206건(23%), 예취기 122건(14%), 기타 농기계 122건(14%) 등 순이다.

    사상자 나이로 보면 60∼70대가 462건(51%), 40∼50대가 206건(23%)으로 나타났다.

    사고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김충식 도 소방본부장은 "영농철 작업 전·후에는 농기계를 점검하고, 농기계에 끼어 들어갈 수 있는 헐렁하거나 긴소매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미끄럼방지처리가 된 안전화를 착용하는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방향지시등, 후미등, 야간 반사판 등을 반드시 부착해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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