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임위별 임시회

어린이집·학교밖 청소년

지원 제외돼 반발 잇따라

울산시 해결 나서야 촉구

▲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는 6일 미래성장기반국, 교통건설국 소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및 각종 안건을 심사했다.
코로나와 관련한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어린이집 아동이나 학교 밖 청소년에 제외된데 대한 질타가 잇따랐다. 시의회(의장 황세영)는 6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212회 임시회 활동을 가졌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

서휘웅 의원은 “유치원, 초중고 학생 1명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교육재난지원금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며 “어린이집이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제외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울산시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운찬 의원은 “울산의 산재 환자들은 장기적인 산업재해에 노출돼 있고 치료기간이 길다는 특이성도 있다보니 신체적 뿐 아니라 정신 보건까지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울산공공산재병원에 한방재활과와 정신보건과가 들어설 수 있게 신경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환복위는 시장이 제출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대상자 기준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를 보류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

고호근 의원은 “옛 울주군청사는 공공용지이고, 울주군과 협의하면 해당 부지를 공공의 목적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데 막대한 시비를 들여 매입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울산시가 어린이집 지원을 배제해 학부모 반발이 크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미형 의원은 “전체적인 예산 내역을 보면 직원들의 교육·연수비, 상여금 등을 삭감한 경우가 많은데 어려울 때일수록 제대로 된 대가를 주고 일을 시키며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

장윤호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확산을 막고 있는 한국형 K방역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울산시의 해외 교류자매 도시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K방역의 노하우, 코로나 진단 시약을 지원하는 등 교류활성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마트 바닥 신호등 시범설치 사업과 관련해 김성록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등 특수목적 대상지에 우선 설치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박병석 의원은 “기술적인 문제로 결함이 생기는 사계가 있으니 공사 감독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각 주문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

이상옥 의원은 스마트도서관 운영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중부·남부·동부·울주 등 총 4개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용자 편의를 위해 한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받아 다른 도서관에 반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기옥 위원장은 “울산과학관에선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반면 고교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소 미비하다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목소리가 있다”며 “향후 전문가들의 조언 등을 통해 좀 더 과학관 운영이 다양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