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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통합당 새 원내대표 주호영 “강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당 대표직 권한대행도 병행
김종인 비대위체제 결론 등
당 지도부 구성·개혁 과제
“1~2년 안에 제대로 못하면
역사서 사라지는 정당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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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0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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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국회 여야 신임 원내사령탑 간 첫 상견례가 미래통합당 주호영(오른쪽)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에서 이뤄졌다. 지난 9일 부친상을 당한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빈소인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처음으로 회동했다. 김 원내대표가 건넨 짧은 위로에 주 원내대표는 고개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빈소에서 얘기 나누며 자리를 옮기는 여야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 모습. 연합뉴스
4·15 총선 참패 후 당 재건이 최대 과제인 미래통합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에 대구 출신 5선 당선인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당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울산출신 김기현·이채익·박성민·권명호·서범수 당선인을 비롯해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5선의 주호영 원내대표와 3선에 오른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각각 선출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와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84명의 당선인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59명의 지지를 얻었다.

양자 대결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기호 2번인 권영세(서울 용산) 원내대표 후보와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정책위의장 후보는 25표를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공석인 당 대표직의 권한도 대행한다.

주 원내대표는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주도하는 한편, 임기 문제로 보류 상태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또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총선 패배로 와해된 당 조직을 추스르는 동시에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당은 바닥까지 왔다. 1~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재집권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정견 발표에서 “이번 원내지도부는 당 지도부 구성과 당 개혁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통합당은 강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패배 의식을 씻어내는 게 급선무다. 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면 된다. 여러분과 함께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해 당을 재건하고 수권정당이 되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처절하고 집요한 노력을 하면 다 살아날 수 있다”며 베트남 전쟁 때 8년 간 포로로 잡혀있다가 풀려난 제임스 스톡데일 미국 해군 장교의 ‘합리적 낙관론’을 강조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의정활동 평가제’를 해서 그 평가에 맞는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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