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갤러리, 30일까지

▲ 전미옥 작가 작품.

전통풍속화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전이 열린다.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선갤러리가 전미옥 작가의 초대개인전 ‘명랑별곡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 관람은 30일까지 가능하다.

풍속화는 원래 담백하고 차분한 수묵화로 그려졌다. 하지만 전미옥의 작품은 다르다. 현대미술의 여러 기법들을 활용해 화려하고 관능적인 색채로 그림을 완성한다. 자연에서 온 오방색을 도입해 작품에 빛을 가미한다. 전통 한국화에서 사용하지않는 재료를 통해 현대를 살고있는 우리들이 좀더 친숙하게 옛 것을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러면서도 우리 고유의 미의식을 일깨우는 시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우리의 몸과 정신 속에 뿌리 깊이 박혀있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유산의 본질을 작가만의 색감으로 표현한다.

전미옥 작가는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뉴욕에서 총 21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울산미술협회, 울산현대미술작가회, 울산여류작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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