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5일 총 4팀 경합

유튜브·홈페이지 공개

무용수 대부분 20~30대

신선한 볼거리 기대감

▲ 이필승, 여의주, 이정화, 이정민(왼쪽부터)
전국무용제에 나설 지역 대표를 뽑는 제23회 울산무용제가 6월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울산무용협회(회장 박선영)는 6월3일과 5일 현대무용 3팀, 한국무용 1팀 등 총 4팀이 울산무용제 경연 무대를 차례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출전 무용수들 대부분이 20~30대로 젊은 연령을 자랑하는 만큼 어느해보다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울산무용제에서는 L 댄스컴퍼니(대표 이필승·안무 여의주)의 ‘진지’, 이정화한국춤프로젝트(대표 이정화)의 ‘학성’, 이필승씨의 ‘무엇을 위해’, 이정민씨의 ‘방랑자’ 등을 만날 수 있다.

우선 L 댄스 컴퍼니는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느낀 진지함에 대해 풀어낸다. 이어 이정화한국춤프로젝트는 울산에 닥친 어려운 경제난과 이를 현명하게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학’의 움직임으로 비유해 공연을 제작했다.

또 솔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인 이필승씨는 현대인이 느끼는 행복과 만족감에 대해 돌이켜 보는 공연을 준비했다. 멈춘 것 같지만, 움직이는 이색 동작을 통해 현대인이 무엇을 위해 달리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정민씨는 소중한 이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무용제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은 현장에서 심사를 하지만, 관람은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유튜브나 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무용제 출전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울산무용제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울산지역 대표로 전국무용제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전국무용제는 9월11일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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