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솔거미술관에서 경주지역 원로작가 14인 초대전을 마련했다. 올해 솔거미술관 첫 기획전으로 7월12일까지 이어진다.

경주지역 미술은 1936년 천도교 교단이 첫 전람회를 열면서 본격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945년 10월 경주박물관에서 전국 최초로 미군진주환영기념전이 열리면서 광복과 함께 경주 미술이 활기를 띠었다.

1970년대 들어서는 전문적 미술교육을 받은 신세대 작가가 활동하면서 저변이 확대됐다.

이번 전시에는 이같은 지역미술을 이어가며 전환점을 만들어 온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작가들이다.

1995년 한국미술의해 미술공로대상을 받은 최복은 작가, 고등학교 교사로 교육과 작품 활동 모두 힘쓴 이동호 작가, 미국·독일·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최영달 작가, 이점원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등 70세 이상 14명의 원로작가들이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조소 등 대표작 27점을 선보인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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