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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합
“석유화학단지 완충녹지 매입 공원화해야”고호근 의원, 시에 서면질문
공동주택 건립 백지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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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4  2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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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이 도심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 완충녹지가 개발 등을 위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고호근(사진) 의원은 14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도서관과 영락원 사이에 있는 야음근린공원은 83만6553㎡ 규모로 석유화학공단의 오염원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곳에서 422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특히 “시민들은 야음근린공원이 공단으로부터 오는 공해물질을 막아주는 완충녹지 역할을 하는 숲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LH는 악취와 공해물질이 나오는 위치에 서민들이 살아갈 임대주택단지를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는 모든 시민들을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서민들이 거주할 주택은 공단 공해물질 완충녹지 역할을 하는 야음근린공원 부지 대신 쾌적한 환경에서 조성되고 있는 척과·다운 보금자리주택 규모를 확대해 짓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울산시는 야음근린공원을 우선 매입해 숲으로 만들어 백년, 천년 동안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 의원은 또 “울산시 산하기관인 울산도시공사는 부곡동 산5 일대에 물류 창고나 주차장 유치를 위해 숲을 헐어내고 있다”며 “이 숲은 1960년대 석유화학공단이 생기고 단 한 차례도 개발이나 훼손이 되지 않은 ‘비무장지대’ 같은 곳”이라며 “지금이라도 공영개발을 앞세운 녹지 파괴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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