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은 BNK경남은행 황윤철 경남은행장

▲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창립 50주년은 사랑받은 지난 50년과 함께 나눌 100년의 기약이다”고 밝혔다.

작년 기준 총자산 48조원
지역 대표 은행 자리매김
지역 가치 높이는데 최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IT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

BNK경남은행은 지난 1970년 5월22일 “지방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고 임직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개척자 정신을 발휘하자”는 최희열 초대 은행장의 창립사 이후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21일 울산을 찾아 울산페이 및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촉진 캠페인에 동참한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창립 50주년은 지역에서 태동하고 성장한 지역 금융의 반세기를 상징한다. 더불어 사랑받은 지난 50년과 함께 나눌 100년의 기약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 은행장과 일문일답.

-지역 대표은행으로 성장한 경남은행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지난해 기준 경남은행의 주요 경영지표 현황은 총자산 48조3273억원, 총대출 30조3341억원, 총수신 35조4864억원, 영업이익 2314억원, 당기순이익 1817억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5.34%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경남은행은 어떤 시련에도 쉬이 흔들리거나 꺾이지 않는 건실한 은행으로 성장했다. 특히 울산시를 비롯한 경남지역 각 지자체와 각급 기관의 금고은행으로 지정·운영되고 있을만큼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창립 50주년 슬로건 ‘사랑 받은 50년 함께 나눌 100년’은 어떠한 포부를 담고 있나?

“경남은행은 지난 50년간 지역사회 구성원과 긴밀하게 교감하며 상생해 왔다. 지역사회 구성원에 대한 사랑 이상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앞으로 100년은 지역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눔을 통해 보답하고, BNK금융그룹과 함께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현재 당면과제인 코로나 극복 지원 성과와 향후 지원 계획은?

“직접적인 금융지원과 금융 외적인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역사회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코로나 창궐 전으로 되돌아가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듯하다.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 기부금과 기부물품 지원은 물론이고 인적 지원까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하반기에는 중단하거나 연기했던 사회공헌사업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 종식 후를 대비한 경남은행의 경영계획은?

“코로나로 언택트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이 강한 은행’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업무 영역에 있어서도 IT에 기반한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히 비대면 업무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생산성을 기존처럼 유지하면서도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미래를 지역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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