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맑은 바람은
대낮의 정경이 더디니
山里淸風日景遲
(산리청풍일경지)

해당화 피어나서
뻗은 가지 담을 넘는데
海棠花發越垣枝
(해당화발월단지)

고운 님은 소나무 아래
너그러이 차를 내오니
麗人松下端茶綽
(려인송하단다작)

늘 오는 님 차 마시고
소일하게 하는구나
常客品茗消遣支
(상객품다소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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