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인들이 사는 뜻은
바라봄이 가까운데
俗人生意邇瞻望(속인생의이첨망)

오감에 정이 지나치면
서로서로 멀어진 것이니
身受過情遐互相(신수과정하호상)

쫓기는 세상 언제
그대는 깨닫지 못하는가
追世何時君不覺(추세하시군불각)

근심 잊고 술 끊는 일
나는 방해될 것 없는데
忘憂絶酒我無妨(망우절주아무방)

탁한 세월에  나이 들어
깊은 생각을 베풀고
濁流晩歲深思貺(탁류만세심사황)

언행을 고요히 살펴
생각을 끌어 낸다면
靜審言行引考量(정심언행인고량)

화갑에 마음 속을
어렵게 참아 누름도
華甲心中難忍抑(화갑심중난인억)

끝내 욕심을 물리치고
난화함을 드러내리
終年免慾暖和彰(종년면욕난화창)

[약력] 한시인 토민 이수우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 콘텐츠 연구소 연구원(전)
- 한국서예학회 회원
- 토민 금석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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