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후보는 22일 선거준비 사무실을 시청앞 담배인삼공사옆 건물로 옮긴데 이어 오는 29일께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설 예정.

 박후보는 지난 1일 당내 울산시장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얼굴알리기와 선거조직 구성방안 등에 몰두하면서 차분하게 선거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후보경선캠프용 사무실이 너무 비좁아 다소 넓은 곳으로 이전했다는 것.

 박후보 진영은 또 선거준비캠프의 체계정립 등을 위해 오는 29일께 내부적인 선대본부 발대식을 가진 뒤 중앙 및 지방행정 경륜 등에 대한 구전홍보로 세확산을 꾀할 방침.

 한편 한나라당 시지부측은 오는 5월1일 후원회 행사에 치중하면서 23일 이와 관련된 지구당 사무국장 회의를 열 계획.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당원·조합원 총회를 통해 선출된 송철호 울산시장후보가 23일 합동기자회견에 이어 오는 25일 첫 취항하는 한일여객선에 승선, 일본 벳부YMCA와 울산YMCA간 자매결연 협의 등 간접적인 세확산을 꾀할 예정.

 송후보는 22일 오는 지방선거때 사용할 슬로건을 "울산을 하나로, 울산을 세계로"로 정했다면서 울산시민이 출신지역별, 계층별, 연령별로 하나가 돼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

 송후보는 또 첫 취항하는 한일여객선에 승선키로 한 것은 "울산을 세계로"란 선거 구호를 실천하는 첫번째 실천으로 울산YMCA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의 자격으로 벳부YMCA와 자매결연 협의를 할 방침.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6·13지방선거의 울산시장 후보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체제에 들어간 것과는 달리 민주당은 시지부 차원의 후보경선일정 등 구체적인 지침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

 민주당 시지부는 이날 이일성 사무처장을 비롯해 주요 당직자들이 모여 각 지구당별로 구성된 지방선거기획단으로부터의 선거구별 인물 동향을 보고받은 대신에 이날 소집키로 한 선거관련 정례 회의를 23일로 하루 연기.

○"전나명 울산시 중구청장은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6·13지방선거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

 전구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공천확정후 탈당, 무소속 출마 등의 수순을 밟기로 했으나 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상 더이상 출마표시를 미룰 필요가 없어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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