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 12시부터 중구·남구·동구에 시간차를 두고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나란히 발령됐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낮 12시 기준 대송동 오존 측정소의 오존 시간평균농도가 0.144ppm을 기록함에 따라 동구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시간평균농도가 0.120ppm 이상 나타나면 발령된다. 동구에 이어 남구(0.123ppm)와 중구(0.131ppm) 전역에 오후 1시부터 차례대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각 구에 발령됐던 오존주의보는 발령 1시간 후 해제됐다.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가스 형태로 농도가 짙을 경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한다. 특히 날씨가 더워질수록 오존주의보 발령도 늘어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와 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 여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여름 오존 농도가 나쁜 날이 평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오존 농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올해 6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철 많은 비가 내려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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