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줌마의 일상에 마음의 빗장 풀린다
김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 장지에 채색으로 완성된다. 그림 속에는 작가 본인의 모습을 꼭닮은 ‘아줌마’가 등장한다. 미소 띤 얼굴에선 푸근함이 느껴진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코믹하게 묘사한 상황설정도 눈길을 끈다. 그의 그림 앞에 선 사람들이 마음의 빗장을 풀고 잠시라도 웃게 되는 이유다.
전시 제목은 ‘미인도’이다. 요즘처럼 팍팍한 일상에 여유를 선사하는, 새로운 의미의 ‘아름다운 능력자’를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늦깎이 미술학도로 입문한 뒤 최근 울산에서 누구보다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프(ASYAAF), 한·일현대미술 100인전, 부산국제환경예술제 등에서 활동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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