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위 우수과제사업 선정

국비 3400만원 확보해 곡 제작

주민합창단 달천문화광부 구성

10월 열리는 축제서 발표 예정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7호 ‘울산쇠부리소리’의 진원지 울산 북구가 쇠부리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을 만든다.

이를 함께 부를 주민합창단도 구성할 예정이며 관련 인문학교육도 마련한다.

울산 북구의 ‘문화광부들이 부르는 철의 노래’ 사업제안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시·군·구 지역혁신협의회의 우수과제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400만원을 확보,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문화광부들이 부르는 철의 노래’는 ‘울산쇠부리’라는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를 활용해 주민의 지역정체성을 높이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생활문화플랫폼 마련이 목적이다.

세부사업은 △지역주민, 학생들이 만드는 300인 합창단 ‘달천문화광부’ 구성 △울산쇠부리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 제작 △울산쇠부리문화 인문교육 △무대공연 및 사업 과정 영상 제작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달천문화광부(합창단)은 주민 대상 공개오디션을 통해 뽑는다.

이후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에 의뢰해 울산쇠부리문화를 스토리텔링한 창작음악 ‘철의 노래’를 만들고, 오는 10월 열릴 울산쇠부리축제에서 발표하게 된다.

울산 북구는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관이 아닌 주민들이 문화생산 주체가 돼 생활문화플랫폼을 마련하고, 지역 예술가에게는 창작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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