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의 숫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SNS를 이용해 마약을 사고 팔거나 국내 거주 외국인 마약사범의 적발이 두드러졌다.

대검찰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은 1만6044명으로, 전년 1만2613명 대비 27.2% 증가해 마약사범 통계치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울산에서도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이 역대 최다였다.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178명으로, 2018년 82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마약사범 증가는 SNS의 발달로 인해 쉽게 마약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소규모로 양귀비와 대마를 밀경작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울산을 포함해 전국에서 발생하면서 울산지검은 5개 구·군과 합동해 대마·양귀비 단속을 벌이고 있다. 김현주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