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너트’ 10일 개봉
소설 ‘하늘로의 추락’ 각색
화려한 영상으로 관객 이목

▲ 영화 ‘에어로너츠’

19세기 영국, 모든 사람이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그때,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 도전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10일 개봉하는 ‘에어로너츠’는 하늘을 이해하고자, 그리고 더 높은 하늘로 올라가고자 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처드 홈스의 소설 ‘하늘로의 추락’을 각색했다.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하늘의 모습을 표현한 화면도 눈을 사로잡는다. 관객이 배우들과 함께 거대한 열기구를 타고 모험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짜릿한 장면들도 곳곳에 포진한다.

하늘을 이해하고 싶은 기상학자 제임스(에디 레드메인)는 열기구 조종사 어밀리아(펄리시티 존스)와 날씨를 예측하고 하늘의 최고 높이 기록을 깨기 위해 비행에 나선다.

이들을 맞이하는 하늘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벌어진다. 열기구가 이륙하자마자 적란운을 만나기도 하고 고도가 올라갈수록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저산소증에 걸리기도 한다.

두 사람이 지상에서 겪어야 했던 일들도 하늘에서 벌어지는 일만큼 고난의 연속이었다.

영화는 다른 이들의 멸시 속에서도 불가능에 도전하는 제임스와 어밀리아의 모습을 통해 틀을 깨고 나가 역사를 만들어냈던 사람들을 조명한다. 하늘에서의 위기와 이들이 함께 비행하기 위해 겪었던 어려움이 플래시백 형식으로 교차하는 연출을 통해 두 주인공의 도전이 값지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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