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스윙을 눈에 보이는 대로만 이해하는 취미골퍼들은 다운스윙에서 오류가 시작된다. 처음 원리를 잘 배우고 역학적으로 배운 골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스윙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스윙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만 보는 골퍼들은 좀처럼 스윙이 늘지 않는다. 왜냐하면 스윙을 익히면서 자신의 원리적 감각을 높이고 확신을 하며 자신의 관점과 스윙 철학이 정립 되어야 함에도 인내심이 없어 여러 교습가를 찾아 다니며 백스윙, 다운스윙 등 동작을 교정하는 것을 목격 할 수 있다.
백스윙 탑에서 다운 스윙으로 이어지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내려오는 스윙의 진행을 슬랏(Slot)이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슬랏을 이해하고 다운스윙 궤도를 배운다면 골프가 좀더 쉬워 질것이다.(본지 칼럼 11편에 Slot에 대한 칼럼연재)
다운스윙의 오류는 허리를 돌리게 되면 몸통이 왼쪽으로 옮겨져서 오른쪽 어깨가 자동적으로 내려 가기 때문에 가로축은 볼이 날아갈 방향과 일치 하지 않게된다. 또한 클럽 헤드는 원심력으로 인해 처음부터 밖으로 나가려는 힘이 더해져 이상적인 궤도와는 멀어지게 되고 손에는 힘이 들어가 릴리즈가 안 되고 치킨윙 스윙이 되며 엘보우와 부상의 원인을 가지고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골퍼들이 아주 많다.
허리를 사용하지 않고 어깨나 손을 먼저 잘못 사용해 시작된 다운 스윙은 올바른 궤도를 만들기 어렵고 여러가지 보상동작이 이어지며 골프손상의 원인을 제공하기에 원리적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
1. 발과 무릎의 움직임과 느낌
다운스윙의 시작과 동시에 양 무릎선은 목표 방향과 평행하게 되도록 한다. 왼발의 안쪽으로 몸의 체중이 이동하며, 오른쪽 무릎은 어드레스 때 부터 변화가 없었으나 다운 동작의 시작과 함께 목표방향으로 이동을 하게된다. 점점 진행되면서 충분히 왼다리 안쪽에 체중이 실리게 된다. 체중 이동이 선행 안되면 상체가 일어서게 되며 슬라이스 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왼쪽 고관절 근육이 약해 빨리 펴지거나 왼쪽 무릎이 버티지 못하고 밖으로 무너지는 골퍼들도 많다. 왼쪽 무릎이 무너지면 심한 뒤땅을 치게된다. 다운스윙 초기 동안 상체를 유도 해서는 안되며 오른발 바닥은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복사뼈를 말듯이 뒤꿈치가 들리게 된다.
임펙트와 동시에 왼쪽 고관절과 왼쪽 무릎을 강하게 펴면서 지면반력을 일으키는 동작이 수반돼야 볼을 멀리 보낼 수 있다. 임펙트 순간 몸의 모든 체중은 왼발에 실린 상태이며 오른발 뒤꿈치는 지면으로부터 4분의 1정도 들리게 된다.
눈에 보이는 스윙의 기본적 형태를 언급한 부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운스윙의 원심력을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심력을 만들어 내는 몸의 움직임이다.
왼쪽과 고관절, 왼쪽 무릎, 왼발바닥을 이용해 지면으로부터 구심력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다운스윙의 역학적 본질이며 몸과 클럽을 이용해 원심력(회전하는 헤드 스피드와 무게)과 구심력(지면으로부터 힘을 끌어올려 임펙트를 만들고 원심력을 잡아주는 힘)을 강하게 충돌시키는 과정이 골프에 있어 다운스윙 과정과 임펙트이다.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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