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는 9일 공보담당관, 감사관, 행정국 소관 2019회계연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지난해 울산시·시교육청이 편성한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 점검하며 “효율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로 인한 등교 연기로 일선 학교의 방학이 짧아진 상황에서 시급성을 최우선 고려해 각종 공사를 진행해달라는 당부도 나왔다. 시의회는 9일 제213회 1차 정례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 부서의 결산 및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학교시설 개선사업에 만전을”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

안도영 의원은 시교육청 결산 심사에서 “학교시설 개선사업의 우선 순위를 선정할 때 학교 측과 제대로 협의하고 계획을 잡아야 예산이 명시 또는 사고이월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며 “올해의 경우 코로나 상황 때문에 대부분의 여름방학 공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는데 시급성을 고려해 겨울방학 때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섭 의원은 “학성여고 화장실 개선 사업 예산 9억원이 이월되는 등 전년도에 이월됐다가 재이월된 사업이 8건, 약 97억원”이라며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예산을 철저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리대숲 공사 시민 의견 수렴”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

서휘웅 의원은 환경녹지국 결산 심사에서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공사와 관련해 조망권 확보 등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진행해달라”고 했다.

안수일 의원은 태화강국가정원 진흥계획에 남산타워 설립 계획이 있는지 물은 뒤 “울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남산타워 개발은 꼭 필요하다”며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감염병 확산 막기 위해 노력”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

이시우 의원은 일자리경제국 결산 심사에서 각종 감염병 발생에 따른 이동소독초소 및 살균 운영에 대해 질의한 뒤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록 의원은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부족과 노동집약적 사업에 대한 비전 부재를 지적한 뒤 “일자리재단을 설립했지만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예산을 집중 투자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건위는 자연순환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한우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각각 처리했다.

“예산 편성 관련한 분석 필요”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

손종학 의원은 행정지원국에 대한 결산 심사에서 “결산은 집행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절차”라며 “예산을 충실히 편성하고 알뜰하게 집행했는지, 그렇지 못했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호근 의원은 “직원 사기진작 집행잔액이 8000만원이나 된다”며 따진 뒤 “앞으로 직원들의 건강검진 미수검과 이에 따른 집행 잔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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