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고난이도 로봇수술을 전국 최초로 연이어 성공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고난이도 로봇수술을 전국 최초로 연이어 성공했다.

전상현(비뇨의학과 교수·사진) 센터장은 지난 5월20일 80대 고령 여성환자의 좌측 부신종양을 제거하는 고난도 로봇수술인 부신절제술을 성공했다.

뒤이어 5월27일에도 전국 최초로 복잡신낭종 수술도 성공했다. 수술받은 환자는 50대 남성이었다. 고도비만이었던 환자는 11㎝ 크기의 낭종이 혈관과 요관이 위치한 곳에 있어서 출혈 위험이 높고 지방조직이 많아 접근하기가 어려웠으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3일 만에 퇴원했다.

최신 로봇수술 기기인 다빈치SP는 배꼽을 통한 하나의 통로만을 이용해 깊숙한 곳까지 로봇팔 접근이 가능하다. 다른 장기를 건드리지 않고 부신 등을 절제할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수술 흉터와 합병증까지 적어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전상현 센터장은 “고령 및 비만 환자의 경우 로봇 수술을 통해 통증과 흉터는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며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신 기종의 로봇 2종류를 보유하고 경험많은 의료진이 많아 수도권 병원 보다 오히려 더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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