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년 기념 전국 곳곳서 각종 문화행사 열려

국립중앙극장·현대미술관

공연·전시·기획전 등 열고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학술심포지엄 온라인 중계

▲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2편의 영화를 일주일 시간차로 상영한다. 24일 오후 7시30분 오프라인 무료영화상영회(봄:날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오빠생각’.
6·25전쟁 70년을 기념하는 각종 문화행사들이 연이어 예고되고 있다.

국립중앙극장은 17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레의 노래뎐’을 개최한다.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중 없이 진행하고, 추후 온라인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에서 6·25전쟁을 미술의 언어로 재조명하는 기획전 ‘낯선 전쟁’을 연다. 여성, 전쟁포로, 양민학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작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전 지구적 재난 속에서 인간성 회복과 상호 연대를 바라는 국내외 동시대 미술도 소개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2월31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를 개최한다. 보통 사람의 시각에서 가족을 상실한 이산가족, 전쟁고아와 여성가장, 납북자 가족 등 6·25전쟁의 비극적 참상과 이후 역사에 미친 영향을 조망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오는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6·25전쟁과 문화유산 보존’ 학술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울산에서는 전쟁의 아픔과 그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를 영화로 공유하는 행사가 열린다.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2편의 영화를 일주일 시간차로 상영한다.

17일 오후 7시 온라인 무료영화상영회(방구석시네마)에서는 영화 ‘작은 연못’을 상영한다. ‘노근리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비극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24일 오후 7시30분 오프라인 무료영화상영회(봄:날극장)에서는 영화 ‘오빠생각’을 볼 수 있다. 전쟁고아들이 ‘합창’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주변으로 감동을 전하는 내용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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