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일상의 선상’

판화작업 26점 등 선보여

▲ 김소희 作 ‘a box for me time’.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 작은미술관이 올해 2번째 전시 ‘日常의 線上’을 9일 시작했다. 전시는 20일까지.

우리가 인생에서 잠시 길을 잃었을 때,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방법을 모색하고 대처하는 것은,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놓여진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라는 복수대명사의 관계를 놓치지 않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제시한다.

일상을 통해 경험하고 느끼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위트 있게 풀어 낸, 판화작업 26점과 그래픽 영상1점을 선보인다.

‘판화’는 소금나루 작은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장르다. 에칭작업(동판화)의 김소희, 목판화의 발레리 사이포즈(Valerie Syposz)는 전시를 기획한 기라영 감독과 일본 유학 시절부터 함께 전시를 진행한 바 있고, 그 인연이 한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북구예술창작소(소금나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 돼 2020년 한해동안 총 6회의 전시와 10회의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약제 관람, 일·월요일 휴관. 289·8169.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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