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정례회 열어

울산시 결산심사 진행

▲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휘웅)는 18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조원경 경제부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회계연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원안가결 했다.
울산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 현상을 막기 위해 고부가가치 등 다양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지방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휘웅)는 18일 제213회 1차 정례회를 열어 울산시에 대한 결산심사를 진행했다.

서휘웅 위원장은 “울산의 인구가 감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울산을 떠나기 때문”이라며 “제조업 위주의 울산에 다양한 산업을 육성해 인구 감소를 막는 동시에 지역 경기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록 의원은 “세입세출 외 현금이나 각종 기금, 보조금 집행 잔액 등 활용하지 못한 자금이 많이 있다”며 “세입세출 외 현금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종학 의원은 울산시 재정건전성에 대해 질의한 뒤 “울산의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내년도에는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을 총동원해 보다 적극적이고 확장적인 예산을 편성해달라”고 주문했다.

백운찬 의원은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울산도 공공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다음 조직 개편시 의료보건행정 조을 별도로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현 의원은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을 예비비로 지급한 사유를 물었다.

이시우 의원은 UNIST, 정보산업진흥원, 산학융합원, 차세대 전지 종합지원센터에 대한 출연금의 필요성과 주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물은 뒤 “시민의 세금이 들어간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손근호 의원은 “지난해 기준 결산서를 보면 예비비가 10억원 정도 남았는데, 만약 코로나가 전년도에 발생했다면 예비비 10억원으로 대응 가능했을지 의문이 든다”며 “향후 갑작스러운 재해·재난 상황시 충분한 대비가 될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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