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조근순씨 엄마생각 등

울산문예회관서 28일까지

▲ 울산미술협회와 울산미술대전운영위가 마련한 2020년도 수상작 전시회가 현재 울산문예회관 1~4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28일까지. 무료관람. 마스크 착용 필수.
제24회 울산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가 울산문예회관 1~4전시장에서 진행 중이다.

1전시장에는 전체대상을 받은 조근순 씨의 ‘엄마생각’(서양화)을 비롯해 서예한글, 서예한문, 문인화 부문 대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민화, 공예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그외 부문별 우수상 수상작들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출품작은 모두 741점이었다. 그 중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수상작은 492점이다.

전시작품 중에는 민화 작품이 98점으로 다른 부문 보다 많은 수를 자랑한다. 최근 문화예술 입문을 민화로 시작하는 애호가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수상작 다수가 모두 작품성이 좋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체대상을 차지한 서양화 부문 수상작도 많다. 판화를 포함해 모두 69점이나 된다. 우수한 구상 작품과 오브제를 활용한 추상작품, 그리고 다양한 실험작품 속에서 우수한 작품만을 선별한 결과다.

무엇보다 한글, 캘리그래피, 한문으로 구성되는 서예와 문인화 부문 수상작이 전체 공간을 다수 차지하고 있다. 전시작품 수는 모두 225점이나 된다.

김봉석 울산미협회장(울산미술대전운영위원장)은 “신랄한 비평을 통한 작품의 선정, 새로운 창작에 대한 능동적 수용, 수상작 선정에 있어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올해 대전을 치렀다. 출품자에겐 본인의 작품을 평가받는 기회로, 시민들에겐 좋은 미술품을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관람은 28일까지 가능. 무료.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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