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은 지난 상반기 1인당 옷 3.43벌을 구입했으며 여기에 13만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1인당 옷 구입 벌수는 3.43벌, 구입금액은 12만9천351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85벌, 12만5천931원)에 비해 구입벌수는 10.9% 감소했지만 구입금액은 2.7% 증가한 것이다.

 옷 구입 벌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 규모가 증가한 것은 소비자들의 의류 구입패턴 변화로 브랜드 의류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겉옷 소비 규모를 연령대별로 보면 40~55세가 20만1천151원으로 가장 지출규모가 컸으며 30~39세(14만675원), 25~29세(13만273원), 19~24세(10만2천548) 13~18세(8만6천986원) 등의 순이었다.

 의류시장 규모를 복종별로 보면 남성복이 2조1천90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35.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아동복(25.5%), 유아복(10.1%) 등도 작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여성복(2조4천859억원)은 작년에 비해 1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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