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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했어도 일정시간후 재접종 필요한 백신도휴가 전 챙겨야 할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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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7  21: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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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완전접종률(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율)이 만1세 96.6%, 만 2세 94.1%, 만 3세 90.4%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노력에 힘입어 2000년 소아마비 박멸 선언, 2014년 홍역 퇴치 인증, 2017년 풍진 퇴치 인증 등으로 일부 감염병은 퇴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평소보다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휴가철이 곧 시작된다. 철저한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방접종만한 확실한 대비책도 없다. 특히 여름철에 눈여겨봐야 할 예방접종들에 대해 소개한다.

‘파상풍’은 10년마다 재접종 필요

전염성 강한 ‘A형간염’ 2회 접종

개도국 여행 2주 전엔 ‘장티푸스’

열대지방은 ‘말라리아’ 약 복용

병원보다 보건소가 비교적 저렴

반드시 의사와 상담후 접종해야

◇야외활동 많다면 ‘파상풍’ 주의

파상풍은 일반적으로 상처를 통해 더러운 곳에 기생하는 박테리아균이 체내에 들어오면서 발병한다. 흙, 먼지, 동물의 변에 있던 파상풍균의 포자가 상처 부위로 침투해 발생하거나 오염된 도구, 나뭇조각, 이물질 등에 의한 상처가 발생하면서 감염된다. 잠복기는 3~21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다양하지만 대부분 14일 이내에 발병하고 근육 경련과 마비, 발열,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한다. 파상풍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며 시간이 지난 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0년마다 재접종이 필요하다.



◇전염성 매우 높은 ‘A형 간염’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오염된 음식물 섭취 외에 환자와의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가족과 주위 사람에게 옮기기 쉽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하면서 경구를 통해 감염되기도 하며 주사기를 통한 감염,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등 비경구적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A형 간염은 평균적으로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뒤 증상이 나타나며 대표적으로 전신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황달 현상이 생기고 짙은 색 소변을 보게 된다. A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첫 주사 이후 6개월에서 1년 후에 두 번째 주사를 맞는 것이 원칙이다.



◇여행 2주 전 장티푸스 백신 접종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으나 해외여행, 특히 상수도 설비가 부실한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여행하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잠복기는 1주에서 최대 3주 정도이며,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초기에 설사가 지속될 수 있고 원인 모를 발열과 복통이 나타난다. 장티푸스는 여행 2주 전 장티푸스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위험환경에 노출 시 3년마다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



◇말라리아, 경구약 복용으로 예방

말라리아원충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대부분 적도 근처 열대지방, 아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며,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말라리아의 경우 주사가 아니라 경구약 복용 방법으로 예방하며 출국 2주 전 복용이 원칙이다. 이외에도 황열, 콜레라, 디프테리아, 백일해 등의 예방접종이 있으니 여행 전 미리 체크하여 건강한 여행을 즐기도록 하자.



◇“보건소 백신도 효과 다르지 않아”

여러회에 나눠 접종을 시행해야 예방되는 질병도 있다. 그런데 예정된 예방접종 날짜에 받지 못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접종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백신은 권장되는 접종 횟수를 완료하면 항체 형성에 최종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접종 날짜가 늦어진 경우 처음부터 다시 접종할 필요는 없다.

개인병원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보건소 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불신도 많다.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고 있는 모든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효과)을 승인받은 백신이다.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이라도 제조사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고는 있지만, 제품에 따라 질병 예방 효과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한다.

또 예방접종을 받은 후에는 약 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또 접종 후 고열이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영유아시기에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접종이 필요한 백신이 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만성질환 증가로 성인에서도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다. 또 감염병 노출 위험정도(직업·상황별)에 따라 권고되는 백신이 있어 의사와 상담 후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참고=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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