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출신 대열 앞장
임영웅 조회수 2억6400만회
기성 가수로 홍진영도 선전
방송가 트로트 열풍이 유튜브까지 번져 독보적인 구독자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채널이다.
경연에서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의 채널 ‘임영웅’은 8일 기준 구독자 수 78만명을 자랑하며 총 조회수는 2억6400만회에 이른다. 특히 해당 채널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영상은 2100만회 이상 조회되며 진의 인기를 입증했다.
영탁,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한이재 등 또 다른 ‘미스터트롯’ 출연자들도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2016년 5월 개설한 영탁의 ‘영탁의불쑥TV’는 ‘미스터트롯’ 방송 후 구독자가 급증해 30만명까지 늘었고, 총 조회수도 4800만회에 이른다.
정동원의 ‘정동원TV’는 지난해 8월 개설했는데 벌써 구독자가 28만명에 이르며 총 조회수는 2600만회다.
김호중의 ‘김호중공식채널’(올해 6월 개설)은 구독자수 7만명·총 조회수 190만회, 장민호의 ‘장민호’(4월 개설)는 19만명·610만회, 김희재의 ‘김희재’(5월 개설)는 10만명·370만회, 한이재의 ‘한이재트로트’(지난해 12월 개설)는 7만명·1400만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스터트롯’ 출신이 아닌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유튜브 활동도 활발하다.
최강자는 역시 ‘트롯퀸’ 홍진영이다. 홍진영의 ‘쌈바홍’은 2018년 3월 첫 콘텐츠를 올린 이래 59만명의 구독자를 모았으며 총 조회수는 3600만회에 이른다.
유튜브 업계 한 관계자는 “음악 관련 콘텐츠는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50~60대 유튜브 이용량 증가에 힘입어 트로트 장르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