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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온열질환한낮엔 작업·야외활동 피하고 물 자주 마시세요고온·다습할때 신체활동하면 위험
열사병은 중추신경계 이상 나타나고
일사병은 수분·전해질 부족 등 증상
일사병 지속땐 열사병으로 번져 위험
열경련·열탈진·무력감 등 생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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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9  2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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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여름에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추운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38℃를 기록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도 이상 기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열사병이나 탈진 등의 온열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무더운 환경에서 야외 작업이 잦은 노동자들이 폭염에 장시가 노출되면 ‘열사병’과 ‘일사병’등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안전수칙 준수와 원인과 대처법을 미리 숙지한다면 충분히 온열질환과 합병증을 슬기롭게 예방할 수 있다. 최욱진(사진)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부교수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더위로 사망 초래하는 ‘열사병’

   
▲ 최욱진(사진)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부교수

온열질환이란 열 때문에 생기는 급성질환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된 상태에서 신체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온열질환이라 한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이밖에 증상이 경한 열경련(더운 곳에서 심한 일이나 운동을 할 때 쥐가 난 것처럼 근육에 경련이 생겨 통증이 생기는 것)과 열탈진(더운 열에 노출되어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되는 과정에서 온 몸에 힘이 없고 무력감을 호소하게 되는 탈수 상태) 등이 있다.

최욱진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부교수는 “일사병(日射病)은 고온의 환경에 노출돼 심부 신체의 온도가 37℃에서 40℃ 사이로 상승해 수분과 전해질의 소실로 무기력증이 나타나지만 일시적인 현기증 및 두통 등의 증상만 나타나 열사병과 다르게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보통 일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장기간 노출돼 땀을 흘리는 동안 적절한 수액이 보충이 되지 않아 발생한다. 일사병 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열사병(熱死病)’은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하다. 높은 온도에 오래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운동할 때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않고 체온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최 교수에 따르면 “40℃ 이상의 심부체온상승과 의식저하 혹은 경련 등 중추신경계 이상이 나타날 경우 열사병으로 진단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체온이 올라가며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치사율은 많게는 40%까지도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증상보인다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일사병이나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은 기본적인 생활수칙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또 폭염경보 혹은 주의보가 발령되면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시간대(낮 12시~ 오후 4시)에 작업 및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할 경우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도록하고, 몸에 밀착되는 의복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알코올, 커피, 콜라, 녹차 등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났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열에 노출되고 있는 환경으로부터 환자를 그늘지고 서늘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옷을 풀고 차가운 물수건 등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구역·구토 증세가 없다면 차가운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의식이 없다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아야 한다.

최 교수는 “일사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가급적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 생리식염수를 정맥 주사를 맞는 것이 체온을 떨어뜨리고, 탈수된 수분을 보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열사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기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의식이 떨어진 경우에는 열사병일 수 있기 때문에 빨리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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