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하반기 전략회의

자산관리 등 4대부문 실적 점검

디지털·비대면부문 경쟁력 강화

동남·중앙아시아 진출확대 검토

▲ BNK금융그룹은 13일 올 상반기 주요 업무추진현황과 신종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13일 올 상반기 주요 업무추진현황과 신종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룹 D-IT(Digital&IT),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글로벌 등 그룹의 핵심 4대 부문의 상반기 주요실적 등 업무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성장 전략 제시를 통한 경영계획 달성방안을 모색했다.

BNK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비해 그룹 디지털 부문을 중심으로 미래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상반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전면 실시하고, 전용상품 출시 및 마케팅 강화 등 오픈뱅킹 대응체제를 확립했다. 하반기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비대면 영업 활성화 및 IT 업무 효율화를 중점 추진함으로써 코로나로 인한 저수익 경영환경변화에 대비한 그룹차원의 발전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BNK는 저성장·저금리 및 코로나의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비이자이익 증대와 비은행부문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WM분야에서는 WM시너지 상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언택트 자산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비대면 고객관리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CIB분야에서는 올 상반기에 코로나로 인해 해외실물 대체투자 등의 취급이 다소 어려웠으나, 향후 코로나로 위축된 투자 심리를 극복하고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CIB부문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주는 컨트롤 타워로서 씽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서울 CIB센터는 인력 확충을 통해 수도권 영업을 확대한다.

해외진출 관련 BNK는 그룹 내 해외 수익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진출 국가 현지 위상을 더 공고히 하고,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수익성과 성장성이 유망한 지역 중심으로 진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해외사업의 경영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BNK캐피탈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디지털 금융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금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김지완 회장은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다가와 앞으로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뉴노멀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며 “부·울·경 지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원만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BNK금융그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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