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울산마두희축제가 올해 일정을 취소한다.

울산 중구와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울산중구문화원장)는 14일 2020년도 제3차 회의를 갖고 오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중구 학성로(시계탑사거리) 등에서 개최키로 한 마두희축제를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해마다 단오를 전후해 펼쳐지던 울산마두희축제는 애초 6월26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지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때문에 9월로 잠정연기 됐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참석위원들은 대표프로그램인 큰줄당기기(마두희)를 하려면 수천명 시민들이 큰 호흡으로 밀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돼 감염증 전파의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 올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추진위와 축제사무국은 향후 추진가능한 세부프로그램을 선별하는 등 축제 취소로 인한 지역문예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후속논의하기로 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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