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 29일)

▲ 북구생활문화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5일 오후 8시 ‘양정동 골목예찬-골목이 문화를 만나는 시간 여덟시’ 공연을 마련한다.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용준트리오’ 하우스콘서트

울산해양박물관
‘바다 속 조개와…’ 체험행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움프극장 열고 영화 상영

북구생활문화센터
25일 유튜브 비대면 공연

울산지역 문화예술계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공간들이 부분운영에 들어가면서 이 곳을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매월 말 마련되는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수요일)이 다가오면서 이를 전후해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마련된다. 모처럼 풍성해진 문화소식들이 지역 문예계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선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9일 오후 8시 ‘전용준 트리오’와 함께 하는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

전용준 트리오는 피아니스트 전용준, 베이시스트 김대호, 드러머 김영진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울산 공연에서는 ‘When You Fall In Love’ ‘Don’t Bother Me Anymore’ ‘Dreamer’ 등 전용준의 앨범 수록곡과 자작곡이 연주된다. 특히 빠른 템포의 ‘BF, Where Are You?’를 통해 새끼손가락 단지증이라는 신체 악조건을 자신만의 연주법을 통해 극복한 피아니스트 전용준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울산해양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9일 ‘바다 속 조개와 고둥은 친구’라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울산 간절곶에 위치한 울산해양박물관은 울산 유일 사립박물관으로 전시관에는 5대양 6대주 70여 개 나라에서 수집한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패류와 500여 종 산호류, 거북이 상어 등 바다생물 박제품, 갑각류 등 해양 생물이 전시돼 있다. 이날 체험행사를 통해 바다 속 다양한 생물 중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패류의 생태와 차이점을 알아본다.

▲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9일 ‘전용준 트리오’와 함께 하는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오후 7시4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 1관에서 ‘움프극장’을 열고, 영화 ‘피아노를 히말라야로’를 상영한다.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인 ‘피아노를 히말라야로’는 피아노 조율사로 일했던 데스먼드가 은퇴 후 히말라야의 작은 마을 잔스카르로 피아노를 옮기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소리에 경계의 표정이 행복으로 변하는 마법 같은 영화다.

앞서 북구생활문화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5일 오후 8시 ‘양정동 골목예찬-골목이 문화를 만나는 시간 여덟시’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비대면 행사로, 양정동 일대에서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펼치는 공연을 북구생활문화센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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