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지역의 올해 첫 모내기가 24일 오전 9시부터 북구 효문동 906 일대 장종익씨(54·북구 연암동 796)의 논에서 실시돼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장씨는 올해 모내기를 앞두고 지난 10일 조생종인 중화벼를 파종해 8일동안 자식 돌보듯 정성스럽게 육묘를 해왔고 이날 자신의 논 700여평에 이앙기로 어린모를 심게 된다.

 특히 4년째 북구지역에서 제일 먼저 모내기를 해오고 있는 장씨는 3만여평에 이르는 큰농사를 짓고 있는 전형적인 농부로 지난해에는 울산지역 첫 모내기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북구청은 올해 기상조건의 호조에 힘입어 북구지역의 못자리 설치가 23일 현재 95% 이상 완료됐다며,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가 모내기의 적기인 만큼 각 농가의 차질없는 모내기를 당부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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