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울산 울주군수의 민선 7기 군정 수행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은 군민 긴급지원금 지급,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고, 향후 추진 현안으로 경제 활성화와 인구 30만 목표 도시개발 추진 등을 원했다.

군은 지난달 31일 ‘2020년 울주군 민선7기 정책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0%는 이선호 울주군수가 군정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못한다’는 응답은 13.3%에 그쳤다.

거주 만족도 분야에서는 91.3%가 울주군에 거주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거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분야에서는 94.1%가 군이 신종코로나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신종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 정책에 대해서는 85.4%가 만족했고, 83.4%가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군민 의견수렴 분야에서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군민 의견 수렴을 ‘잘하고 있다’는 비율이 76.6%,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7%로 나타났다.

군정평가 분야에서 지난 2년간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잘한 사업으로 ‘신종코로나 군민 긴급지원금 1인당 10만원 지급’이 22.1%로 가장 높았고 ‘범서 굴화리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18.3%, ‘KTX역세권 등 도시개발 추진’ 18.1%. ‘무상급식 등 아이키우기 좋은 정책’ 14.3%, ‘청량 율리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14.0% 등이 뒤를 이었다. 

군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현안은 ‘경제활성화’가 36.6%로 가장 높았고, ‘인구 30만 목표 도시개발 추진’ 18.3%, ‘육아, 교육, 복지서비스 확대’ 15.5%, ‘도시안전 강화’ 9.3%, ‘미래농업 육성’8.5%, ‘체류형 산악·해양관광 육성’ 5.5%의 순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6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울주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90%와 온라인 조사 10%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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