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장검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산책로 조성을 위해 범서 물내음공원에서 골안못까지 약 1km 구간에 보안등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해당 산책로가 사실상 농로로 이용 중이어서 가로(보안)등을 설치할 경우 빛공해로 인한 농경지 피해 등이 우려돼 그동안 사업 추진을 보류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갑갑함을 느낀 군민들의 산책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 확보를 위해 보안등 설치를 결정했다. 

군은 보안등에 통상적인 가림막보다 강화된 방법으로 가림막을 설치해 빛공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도로 모서리와 터널 출입구 등 범죄 우려가 있는 지역에는 블랙박스가 내장된 스마트 보안등을 추가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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