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인명피해 속출…울산 오늘도 낮최고 32℃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부터 이날 아침까지 100~300㎜의 강수량을 보인 중부지방은 4일 아침까지 50~80㎜, 최고 100㎜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방의 이같은 물폭탄은 교통사고, 축대나 절개지 붕괴, 토사 유출, 산사태,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을 불러왔다. 이로 인해 최소 사망 11명, 실종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장마가 끝난 울산 등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 제주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울산은 지난달 31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데다 열대야 현상까지 겹쳐 찜통인 상황이다.
울산은 오는 5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2℃ 내외로 오르내릴 전망이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져 일최고 체감온도가 33℃ 내외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서찬수 기자
sgija@ksilbo.co.kr